PVC래티스를 철 울타리에 설치를 했다.
철 휀스가 오래되어 보기도 싫은 데다가 밖에서 안이 훤이 보여 사생활 보장은 아예 기대를 못하는 수준이어서 어떻게 가려 볼까 고민이 많았는데. 최근에 PVC래티스를 알게 되어 설치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깔끔하고 간지 난다.
PVC래티스는 종류가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색깔로 살펴보면 위에 사진처럼 갈색이 있고 그 외 하얀색이 있다. 그리고 안에 마름모꼴 사각형의 사이즈별로 2가지가 있는데 위에 내가 구입한 것은 40cmX40cm 이고 그 외 70X70도 있다. 나는 사생활 보호를 좀 더하고 싶었기에 40X40을 선택했다. 설치하고 보니 전혀 안 보이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는 보이지만 저 정도만 돼도 충분히 만족한다. 좀 더 안 보이게 하려면 뒤에 발을 설치해도 될 것 같다.
재질은 그냥 보면 나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플라스틱 종류이다. 그러니 수명이 일반 나무나 방부목보다 훨씬 길다고 보면 된다. 플라스틱이라서 많이 가벼울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무게가 있다. 2400(2m40cm)X1200(1m20cm) 크기의 PVC래티스를 만약 일반 여성들이 들어본다면 들고 1분 이상 버티기 힘들 것 같다.
설치는 정말로 쉽다. 사이즈를 재고 래티스에 표시를 해서 커터칼로 몇 번 힘주어 긋고 반대로 접으면 똑하고 부러지듯이 잘린다. 칼로 그은 곳으로 정확하게 잘리니 너무 힘들게 커터칼로 많이 그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재단한 래티스를 휀스로 가져다가 망에 대고 자리를 대충 잡는다. 무게가 있어 혼자 정확한 위치를 잡기는 힘드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자리가 잡히면 바로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면 끝이다. PVC래티스의 가장자리를 마감하기 위해서 U캡을 샀는데 굳이 필요가 없어 보여서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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