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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집

삼성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얼마 전 삼성냉장고(삼성 지펠 푸드쇼케이스 양문형 냉장고)를 인터넷에서 검색 후 SSG에서 구입을 했다. 

냉장고 문이 여러 개 있어도 별 실효성을 못 느꼈기에 그냥 심플한 양문형 냉장고에 용량도 예전 것과 비슷한 것을 찾았는데 삼성 푸드쇼케이스 냉장고가 이 조건에 부합했다. 814L의 용량에 85만원대의 가격이면 구입하기에 충분했다. 주문하고 배달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일주일. 설치 당일 혹시 스크레치라도 날까 봐 집중해서 보고 있었는데 역시 삼성 답게 스크래치 하나 안 나게 아주 조심스럽게 설치를 해주고 갔다. 

 

이전 냉장고와 비슷한 사이즈를 원했기에 그냥 대충 보면 이 냉장고가 전에 것에 비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옆에서 보면 확실히 깊이는 조금 더 두꺼워진 것이 느껴진다. 전체가 메탈룩이라서 세련돼 보이지만 어디 뾰족한데 찍히면 표가 많이 날 것 같은 건 단점이 되겠다. 안을 열어보면 안으로 깊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용량에 비해 넓어 보였고 수납공간도 많다. 특히 야채칸이 투명해서 열지 않고도 뭐가 있는지 대략 알 수 있다. 

손잡이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져있는데, 밑에 쇼케이스라고 써 있는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겉 문만 열려 쇼케이스에 있는 수납공간에서만 음식을 꺼내 쓸 수 있다. 반면에 이너케이스라고 써있는 위의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속문까지 다 열리는데 이렇게 하면 인케이스 안에 있는 음식도 꺼낼 수 있고 물론 쇼케이스 선반에 있는 물건도 꺼낼 수 있다. 겉 문만 열면 쇼케이스가 안에 냉기가 밖으로 나가는 걸 막아줘서 음식을 더욱 프레쉬하게 유지해준다고 선전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쇼케이스가 절반정도 막아주니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줄 거 같기도 하고...

전에 썼던 냉장고는 당연히 무료로 수거해 갔다. 17년을 썼다는 사실에 기사들이 모두 놀란다. 이게 가능한건지 라는 표정이다. 사실 좀 더 쓸 수 있지만 요즘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휀이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문을 열어도 멈추지 않는다면 컴프레서가 문제 생긴 거라고 했다. 아직은 버틸 만 하지만 갑자기 냉장고가 멈추면 안에 있는 음식들 중 일부는 버려야 하기에 그런 사단이 나기 전에 바꾸기로 했다. 17년간 정들었는데 잘 가시오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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